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지식공유 사례로 도약하고 있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 운영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지식공유 허브 확산을 위한 전략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나흘에 걸쳐 글로벌 지식공유 허브 구축을 위한 제도적 환경 조성 및 역량강화 방안, 지식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다.
첫날에는 지식공유 허브 구축을 위한 정치적 리더십 및 개발전략으로서 지식 공유 중요성에 관해 논의하고 지식공유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 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브라질 등 지식공유 허브 구축 사례 공유가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지식공유를 위한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지식공유 허브 환경 조성 방안 ▲지식공유 허브 역량 개발 방안 ▲지식공유 허브 구축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이 발표된다.
셋째 날에 열리는 ‘2013 KSP 전파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지식공유의 대표 사례인 KSP 사업 10년 성과를 재조명하고 2013년 KSP 사업 주요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KSP 정책자문사업(지식공유의 운영체계), 발전경험 모듈화사업(지식의 체계화), 국제기구와의 공동컨설팅사업(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구축) 성과와 노하우를 제시한다.
마지막 날에는 지식공유를 위한 기관 역량 평가 방법을 논의함과 동시에 지식 체계화 기술, 지식 교류 기술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홍택 KDI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한국,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여러 국가 지식허브 운영경험과 글로벌 지식공유의 대표사례로 주목받는 KSP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지식 허브의 효과적인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식허브 기관 운영 경험 공유를 위해 약 60개국 400여명의 국내외 고위급 정책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편 ‘지식 허브(Knowledge Hub)’는 개발도상국 발전 지식에 관한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국 발전 경험 및 모형에 대한 지식공유 사업을 운영하는 조직이다. 개발협력 및 국제사회 공헌의 새로운 형태로 급부상 중이다.
한국의 KSP를 운영하는 KDI을 비롯해 브라질 ABC, 멕시코 AMEXCID, 싱가포르 SCE, 인도네시아 GD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