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에 따르면 경북 울진의 바닷가에서 관광 중이던 40대 어머니와 고3 아들이 너울성파도에 휩쓸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사진 촬영 중 파도에 휩쓸려 빠진 엄마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아들이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동해안에서 자주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에 사망한 피해자 수만 2005년 이후 스무 명이 넘는다. 먼 바다에서 지속적으로 바람이 세게 불어서 생긴 잔주기파가 동해안으로 전파돼 온 것이다.
피해가 증가하면서 너울성 파도에 대한 예측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