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경비 강화

2014-06-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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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이 수도 바그다드로 진군하고 있어 이라크 내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경비를 강화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젠 사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라크 특정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불안정과 폭력 사태 때문에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은 경비병력 수요를 재점검하고 있다”며 “일부 경비병력이 증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사관의 일부 인력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와 에르빌의 영사관 또는 암만의 이라크 지원부대에 재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현재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인력 대부분은 정상 근무하고 있고 국가안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매일 이라크 국민 및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은 급진 무장세력의 위협에 직면한 이라크 정부와 국민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이라크 국민은 지속적으로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거부해왔고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열망을 표출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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