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아트사커'프랑스, 다크호스 온두라스 상대로 꽃 피울까?

2014-06-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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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네이버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아트사커' 프랑스와 북중미의 다크호스 온두라스가 맞붙는다.

프랑스와 온두라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 리오에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A매치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프랑스는 얼마 전 평가전에서 노르웨이를 4-0으로 무참히 짓밟는 등 최근 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어마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진을 이루는 벤제마와 지루, 그리즈만, 레미까지 이 4명이 올 시즌 리그에서 쏟아 부은 골만 63골에 이른다.

월드컵 3회 대회 연속 조별예선 1라운드 승리가 없는 프랑스로서는 이번 승부가 전환점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이라는 화려한 족적을 자랑하는 프랑스는 부활이 시급하다.  지난 4년전에는 선수간의 갈등과 팀 분열로 ‘모래알 조직력’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것은 프랑스를 더욱 더 조별예선 1라운드에 신중하게 만들었을 것이라 예상된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온두라스는 팀플레이에 의존한다. 거기에 루이스 수아레스 감독의 철학대로 ‘질서 정연함’을 곁들여 프랑스의 헛 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들은 강인한 정신력 또한 가지고 있다. 그들이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보여준 멕시코를 상대로 15분을 남기고 2-0에서 2-2로 따라잡은 모습은 그들의 정신력을 엿볼 수 있게 해줬다.

온두라스는 수비를 이끄는 선수들의 경험이 풍부하다. 팔라시오스, 피게로아, 이사귀레, 오스만 차베스를 포함해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 선수는 모두 A매치 50회 이상을 출전했다. 또한 카를로 코스틀리는 A매치 61경 29골의 전형적인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이다. 그는 190cm의 큰 키를 이용한 헤딩과 타이밍 빠른 슈팅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그들의 노련함은 지난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의 대결처럼 경기를 순식간에 반전시킬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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