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올 겨울 동남아 스키 관광객 유치 시동

2014-06-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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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지난해 중국·대만 등 중화권 스키 관광객을 유치한데 이어, 올 겨울 이를 확대하기 위해 동남아 스키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9~13일까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현지 여행사 대상 스키 상품 홍보를 펼쳤다.

이번 동남아 국가 방문을 통해 도내 스키장인 ▲포천 베어스타운 ▲용인 양지 파인리조트 ▲이천 지산리조트 ▲광구 곤지암 리조트와 주변 관광지를 묶은 ‘경기도 수퍼 스키’ 상품을 소개했으며, 하반기 개최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관광박람회에서 이를 판매할 계획이다.

‘경기도 수퍼 스키’ 상품은 스키 초보자를 위한 장비 대여와 스키 강습, 주변 관광지 방문 등의 코스로 꾸며졌다.

공사는 동남아 관광객 대부분이 눈에 대한 체험이 없기 때문에, 스키 상품이 경쟁력이 있고 한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동남아 관광객 특성상 중저가와 고가로 나눠 출시되며, 단순 눈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은 2~3시간의 단기 스키 체험을 할 수 있게 했고 중고급 스키 마니아들은 야간 스키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공사는 지난 겨울 중화권 스키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그 결과 대만 관광객 5000여 명을 경기도로 직접 유치하는 성과를 올린바 있다.

공사 해외마케팅팀 관계자는 “열대기후인 동남아 국가 특성상 스키 상품의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올해는 경기 남북부 스키장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많은 동남아 관광객이 경기도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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