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이난(海南)성 싼사(三沙)시는 남중국해 시사(西沙) 군도에 속하는 융싱다오(永興島)에서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포함한 '융싱 학교'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공사에는 약 3600만 위안이 투입되며 465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약 1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학교 건설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주변국의 반발도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은 베트남과 필리핀 등 인접국들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물리력 증강과 함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홍보하는 외교 공세를 펼치고 있어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