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5일(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첫 경기 코트디부아르전을 치르고 있다. 혼다 케이스케의 득점에 힘입어 일본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반 16분 일본의 혼다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 왼편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잡아냈다. 이후 혼다는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내며 코트디부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일본은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일본 오른쪽 측면수비수인 우치다는 오버래핑하며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까지 접근했다. 이후 우치다는 혼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 명을 제쳐낸 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 골키퍼 부바카르 베리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23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야야 투레의 킥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31분 나온 보카의 왼발 프리킥은 일본 수비벽을 살짝 넘긴 뒤 날카롭게 날아갔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무산됐다.
기세를 올린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35분 윌프레드 보니가 일본 진영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냈다. 공은 빠르게 일본의 골문으로 향했지만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의 거친 공격에도 빈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막판 전원 수비를 펼치며 코트디부아르를 봉쇄한 일본은 결국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