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이라크 무인기 폭격 배제 안해, 전면적 지원 약속

2014-06-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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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악화되고 있는 이라크 정세에 대해 “어떠한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이라크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대해 폭격을 포함한 군사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표명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라크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수도 바그다드 턱밑까지 세력을 확대해 이라크 전쟁의 종결을 주도하고 군사개입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온 오바마 정권도 사태 급변으로 방침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지상부대의 파견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면서도 무인기의 폭격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아 주목된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라크의 마리키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미국은 이라크 정부를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 이라크 정세를 둘러 싼 비공개 회담을 열고 이라크 현정둰에 대한 만장일치의 지지를 표명했다.
 

[사진=신화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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