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정대는 매킨리 산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5월 출국, 현지 도착 이틀째부터 트레킹에 나서 5월 말 5300m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정상 등정을 위한 준비를 갖췄다.
이후 6월 4일 오전 7시 데날리패스 사면을 통해 정상 공격에 나서 오후 2시 15분 매킨리 산의 정상을 밟았으며, 12일 원정대 전원이 무사히 하산 후 귀국해 성공적인 도전을 마무리했다.
전서화 대장을 필두로 강태웅 부대장, 최원준 대원, 최득영 대원, 김주헌 대원, 강정식 대원, 현승일 고문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최소 인원과 장비, 식량 등으로 셰르파의 도움 없이 등반에 나서는 친환경적인 '알파인 스타일'방식으로 정상에 등정했다.
전서화 대장은 "매킨리 산은 북극점과 30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기압이 현저히 낮고 혹독한 기후와 악천후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원정대원들의 도전 정신과 팀웍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 한국이 세계적인 등반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