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9월 15일 개막…심사위원장에 류승완 감독 위촉

2014-06-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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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대한민국에 스마트폰 영화 만들기 열풍을 몰고 온 제 4회 올레(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드디어 일정을 확정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단편영화 공모전으로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을 필두로 대한민국 스타 영화감독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봄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첫 해 500여 편의 출품작을 기록해 사회적인 큰 관심과 함께 스마트폰 시대 새로운 영화제의 대안으로 주목 받았다. 이듬해인 2회부터는 집행위에서 스마트폰 영화의 제안으로 선보이는 개막작, 스타들의 영화감독 도전기인 멘토스쿨, 스마트폰 영화제작 컨퍼런스,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시작해 규모를 갖춘 국내 대표 단편영화제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난해 3회부터는 해외 경쟁부문을 두어 국제영화제로 도약중이다.

제 4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그동안 봄에 열렸던 영화제가 가을로 시즌을 옮겨서 9월 15일로 개막을 확정했다. 일반인들이 영화를 찍기에 겨울보다는 여름시즌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는 기존 10분 부문과 더불어 1분 부문과 6초 특별상 등 초단편 부문을 신설해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만으로 촬영부터 편집, 출품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동영상 편집 어플인 ‘키네마스터(KineMaster)’로 제작한 영화에 수여하는 ‘키네마스터상’과 동영상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바인(vine)’으로 출품하는 ‘6초상’을 특별상으로 두어 일반인들이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그 외에도 ‘청소년특별상’, 가장 웃기는 영화에 주는 ‘비퍼니상’ 등의 특별상이 있다.

심사위원장은 1회 이준익, 2회 박찬욱, 3회 봉준호에 이어 올해는 류승완 감독이 맡았다.

‘베를린’ ‘부당거래’ 등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류승완 감독은 “스마트폰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영화제에 일원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 영화를 찾아내는데 염두에 두겠다”고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영화제작자 김호성, 영화평론가 달시파켓, 영화전문기자 백은하, 부집행위원장인 봉만대, 진원석 감독이 맡는다.

영화제 공식트레일러는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인 ‘꺼내라! 기가(GiGA)찬 상상’이라는 주제에 맞게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집행위 감독들의 초단편영화로 구성돼 이목을 끈다. 10초 이내의 8편의 영화로 구성 된 트레일러는 스마트폰 영화는 시간과 상관 없이 메시지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트레일러는 신설된 초단편 부문을 소개하고, ‘꺼내라 당신의 이야기, 기가찬 상상’이라는 카피처럼 올해 영화제가 스마트폰에 담긴 우리의 삶과 창의적인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영화제가 될 것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국제스마트폰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출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장르나 소재에 구분 없이 상상과 도전으로 가득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단편영화라면 참여 가능하다.

내달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출품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9월 15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수상작을 발표한다. 2개 부문과 특별상을 합쳐 총 상금 규모는 5000만원 상당이며, 수상작은 메가박스 강남, 올레TV, 올레닷컴 등에서 상영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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