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단일 생태숲으로 조성된다

2014-06-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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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 미8군 용산기지 이전부지에 조성되는 용산공원이 단일 생태숲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공원 내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신분당선 연장선 역사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지난 4월 착수해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변경안은 당초 6개 단위공원으로 나뉘었던 조성계획을 단일 생태중심으로 조정하는 것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백지화에 따라 미확정된 신분당선 노선·역사위치를 공원계획에서 제외하고 향후 노선 확정시 반영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변경안이 마련되면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공원 부지 내 미국 대사관 관리시설은 공원이 생긴 뒤에도 2023년까지는 존치한다. 기본계획을 작성한 뒤 관리시설의 존재를 알게 돼 대사관 관리시설을 신축할 때까지 남기기로 한 것이다.

물 순환 체계 관리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수자원학회를 통해 서울시의 '한강로 일대 침수방지대책 및 공원 내 저류지 설치' 건의와 연계한 공원 수해방지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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