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 미8군 용산기지 이전부지에 조성되는 용산공원이 단일 생태숲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공원 내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신분당선 연장선 역사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지난 4월 착수해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변경안이 마련되면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공원 부지 내 미국 대사관 관리시설은 공원이 생긴 뒤에도 2023년까지는 존치한다. 기본계획을 작성한 뒤 관리시설의 존재를 알게 돼 대사관 관리시설을 신축할 때까지 남기기로 한 것이다.
물 순환 체계 관리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수자원학회를 통해 서울시의 '한강로 일대 침수방지대책 및 공원 내 저류지 설치' 건의와 연계한 공원 수해방지계획을 세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