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 구석기의 발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오는 16일 충남 공주시 석장리 박물관에서 열린다.
공주시가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석장리 유적지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구석기 50년의 기록’ 특별전을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석장리 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입부에서는 ‘왜 구석기를 배우는가’라는 주제로 가깝지만 낯선 우리 주변의 구석기를 소개하고, 1부에서는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낯선 구석기’란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기 이전의 자료들을 전시한다.
2부에서는 ‘공주 석장리, 한국 구석기 시대를 써 나가다’란 주제로 1964년 석장리에서 처음 구석기 유적이 발견될 당시의 기록과 유물, 발굴 성과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3부에서는 ‘생각의 변화, 친근한 구석기로의 진화’란 주제로 전국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적을 소개하고 석장리 유적 발굴 이후 우리나라 구석기 연구에 대한 변화, 구석기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 한국 구석기 연주자들의 이야기 등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석장리 유적지 발굴로 인해 구석기의 중요성이 어떻게 인식되고 파급됐는지를 대중에게 소개해 구석기 연구의 시발점인 석장리 박물관의 위상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공주시 관광경영사업소 석장리박물관 (☏ 041-840-892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