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11일 민선6기 대구시장직 취임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첫 일성으로 "대구시민들을 위해 목숨 거는 각오로 일하자"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대구는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하고 대구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강한 요구가 있었다"며 "앞으로 대구는 3대 도시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고 대구만의 특색을 살려서 새로운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의해서 내가 당선된 것"라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또 "할 일은 많고 시민의 기대는 높고 환경은 어렵다"며 "나를 대구혁신과 대구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도구로 생각하고 마음껏 사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권 당선자는 각 분과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현장중심, 브레인스토밍, 시민 원탁회의 등을 주문,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역동적으로 일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효수 취임준비위 공동위원장은 "위원회 활동기간은 짧지만 공약집과 현 대구시의 정책,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 등 세 가지를 적절히 배합해서 대구의 미래상을 그려내는 것이 과제"라고 전했다.
김영화 공동위원장은 "우리의 역할은 재능과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라며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겠다는 슬로건에 매력을 느낀다. 대구의 자존심을 찾고 희망과 삶의 질 높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