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전망.[자료: 보험연구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올해 국내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 증가율 전망치가 1.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보험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보고서 ‘2014년 수입(원수)보험료 수정 전망’을 통해 전년 대비 수입보험료 증가율 전망치를 5%에서 3.7%로 수정했다.
생명보험은 보장성보험의 성장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저축성보험 둔화 추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 전망치가 하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세제 개편으로 인한 저축성보험 수요 둔화와 보험사의 보장성보험 신상품 출시 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보험연구원의 분석이다.
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 성장세가 예상 보다 낮다는 점이 전망치 수정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장기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당초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저축성보험 수요 부진으로 인해 7.1%로 하향 조정됐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 증가세가 예상 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