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 토네이도/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미국해양대기관리처는 1925년 3월 18일에 발생한 '트리스테이트 토네이도'를 역사상 최악의 토네이도로 꼽았다. 트리스테이트 토네이도는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주를 거쳐 300마일을 이동해 일대를 초토화했다. 해당 토네이도로 695명이 사망하고 2027명이 다쳤다. 자연재해의 피해 엄청난 피해 규모를 실감케 하는 수치다.
두 번째로 피해가 컸던 토네이도는 '나체즈 토네이도'로 미시시피 강을 따라 발생, 317명의 사망자와 109명의 부상자를 냈다.
가장 최근에는 2011년 미주리주에 시속 200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하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1000명이 넘는 부상자를 속출했다.
일산 토네이도에 의해 날아간 각종 비닐과 천은 전선을 엎치며 일부 지역에 정전을 초래했다. 또 전기가 합선된 듯 강한 불꽃이 튀기도 했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에 대해 "오후 7시 고양시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