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김정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진하차하면서 예능프로그램에 하차한 유명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익병은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하며 '국민사위'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면서 같은 달 20일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그는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 박정희(전 대통령)의 독재가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후 JTBC 예능 프로그램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 등에 합류하며 함익병은 방송인으로서의 모습도 보이고 있으나 과거 '자기야'만큼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김정태는 지난 3일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나동연 경남 양산 시장 후보자와 함께 선거유세현장에 야꿍이를 데리고 나타나 논란을 일으켰다. 김정태 측은 해명에 나섰지만 시청자는 야꿍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결국 10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김정태가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으로 인한 심적 고충으로 제작진 측에 하차 의사를 표했다. 김정태와 아들 야꿍이는 오는 15일 방송분을 끝으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