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희망인천준비단’출범

2014-06-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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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수위원회 지양, 최소 실무인원 중심 배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시정업무를 준비해나갈 '희망인천준비단'이 11일 출범을 목표로 인선작업을 마무리해 발표했다.

‘희망인천준비단’은 기존의 대규모 인수위원회를 대신해 실무역량 중심으로 최소 인원을 선발하는 등 유정복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철저하게 ‘일하는 시장’의 목표에 방점이 찍혀있다.

유정복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을 책임질 준비단장으로는 최순자 인하대 교수로 결정되었는데, 인천을 잘 이해하고 꼼꼼히 업무를 챙길 수 있는 여성 인사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부단장은 3人 공동 체제로 배국환 前 기획재정부 차관, 정유섭 前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한상을 인하대 건축공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특히 부단장은 전문성을 고려해 배치, 각 분야별로 실무 총책임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단장 및 부단장 이외에 주요 사안별로 소수의 전문가를 초빙하였으며, 자동차, 사무실 운영비 등 별도 지원없이, 비용 절감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작은 것이라도 차별화하겠다는 당선인의 굳은 의지가 곳곳에 반영되었다.

한편 ‘희망인천준비단’은 총 17명, 6개 팀으로 구성되어, 분야별로 유정복 당선인의 시정 준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정점검 및 국비확보팀은 13조원에 이르는 인천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점검하고, 인천시가 최근 정부에 신청한 2조8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신청액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실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시안게임 점검팀을 구성해 경기장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의 폭넓은 지원과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희망인천준비단’ 사무실은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 2층(남동구 간석동)에 마련되었으며, 1층에는 별도로 기자실이 준비되었다.

※ 희망인천준비단 명단

단장 : 최순자
부단장 : 배국환, 정유섭, 한상을
기획팀 : 황기영
재정점검 및 국비확보팀 : 배국환(겸직), 박종효
아시안게임점검팀 : 한상을(겸직)
정책팀 : 정유섭(겸직), 임춘건, 이태호, 이충현, 박병일
공보팀 : 김용주, 이은석, 박정순
시민소통팀 : 조용균, 김석원, 박병철, 백응섭
당선인 비서팀 : 우승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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