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지준율 인하 소식에 상하이종합 급등

2014-06-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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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율 인하 확대 소식에 10일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가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범위 확대 소식에 10일 급등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1.08%) 오른 20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4.42포인트(1.58%) 오른 7341. 66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차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 급등한 1353.8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가 급등한 것은 중국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 소식 덕분이다. 

앞서 9일 저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일부 상업은행과 농촌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는 경기하방 압력을 막기위한 '미니'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이번 맞춤형 지준율 인하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중에 약 1000억 위안이 유동성이 풀릴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반면 같은날 중국 증권당국은 10개 기업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증시 IPO가 4개월만의 재개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앞서 증권당국에서 연내 IPO 수량을 100건가량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시장 충격 여파는 다소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량은 각각 654억600만 위안, 948억4500만 위안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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