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군도' 이성민이 수많은 남자 배우와 함께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 '수컷'들이 워낙 많아서 그 기운을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난 음기가 있는 편"이라며 "음기가 센 지역에서 촬영할 때는 감독님이 힘들어하더라. 난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지혜는 "남자들과 함께 한다는게 쉽지는 않더라. 오늘은 치마를 입고 머리를 하니 '홍일점' 느낌이 나지만 '군도'에서는 성소수자였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마향 역이 그리 여성성이 강조되는 캐릭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점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서로 의지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 주는 의적단 군도와 그에 맞선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월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