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5월 전체 영화관객수 1,686만 명, 총 극장 매출액 1,336억 원 결산 발표

2014-06-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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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점유율 49.2%를 기록하며, 영화시장 회복세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발표한 2014년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265만 명 증가한 1,686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6억 원 증가하면서 1,336억 원이었다.

이는 <역린>, <표적>, <인간중독> 등 한국영화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의 미국영화 흥행의 결과였다. 관객 수 354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순위 1위에 오른 <역린>을 비롯하여 한국영화 4편이 상위에 랭크되면서 5월 영화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마블 히어로물인 <엑스맨>과 <스파이더맨2>, 애니메이션 <리오2> 등 6편의 미국영화가 상위에 올랐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49.2%로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829만 명, 매출액은 651억 원이었다. 한국영화는 총 13편, 외국영화는 총 76편이 개봉했으며, 한국영화는 4월 30일 개봉한 <역린>과 <표적> 2편의 총 관객 수가 600만 명을 기록하고, 5월 14일 개봉한 <인간중독>이 1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3편의 총 관객 수 761만 명으로 총 한국영화 관객 수의 91.8%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외국영화 관객 수는 857만 명, 매출액은 685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0.8%였으며, 마블 히어로물인 <엑스맨>과 <스파이더맨2> 등이 외국영화의 흥행을 견인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관객 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며(전년 동기 대비 33만 명, 약 0.4% 감소), 누적 매출액은 182억 원으로 (3.1%↑)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을 보면 <역린> 등 8편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관객 점유율 25.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엑스맨>, <리오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3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총 관객 362명, 21.5%의 관객 점유율로 2위를, <표적>,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등 8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이 18.0%로 3위, <스파이더맨2>, <말레피센트> 등 5편을 배급한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코리아(주)가 4위, <인간중독> 등 3편을 배급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8.0%로 5위 등을 차지했다.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흥행

5월 한국영화는 다양한 장르가 흥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54만 명 관객의 사극 <역린>이 1위, 272만 명의 액션영화 <표적>이 2위를, 멜로/드라마인 <인간중독>이 135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칸영화제에서 호응을 얻은 액션/스릴러 장르의 <끝까지 간다>가 44만 명을 동원하며 4위, 드라마 장르인 <도희야>는 10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장르인 <한공주>, <일대일>과 애니메이션 <고스트 메신저 극장판>, 성인관객을 위한 멜로/로맨스 <배꼽과 무릎사이>, 그리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옴니버스영화 <신촌좀비만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한국영화 흥행작 상위에 포진했다.

다양성영화 : <그녀>의 흥행몰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가 13만 1천명을 기록하며 1위 차지했고, 한국영화는 단 1편이 상위 10위에 랭크되었는데 다큐멘터리 작품인 <슬기로운 해법>이 3천명을 동원하며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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