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이하 구원파)는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거짓말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검찰이 교회 지켜주겠다고 약속해 지난 21일 금수원 문을 열었다"며 "교회로 수사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믿었으나 순천교회가 압수수색당했고 정확한 이유 없이 전주교회 교인들을 감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원파 신도들이 금수원 앞에 걸어놓은 현수막 문구도 인상적이다. 새로 걸린 현수막에는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검찰 발표, 침몰 원인, 믿어도 됩니까?'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