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해 단독 추진한 해외관광마케팅의 크고 작은 성과가 하나 둘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배우 에드몬드 첸이 지난 5일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인 CS Travel과 국내 골든타워트래블이 공동 개발한 고양시 관광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고양시에 방문했다.
취미로 그림을 그려 가장 긴 그림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에드몬드 첸은 이날 환영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최 부시장에게 본인의 그림을 선물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골든타워트래블은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 상품을 운영한 바 있으며 고양원마운트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6월 현재 약 600여명의 관광객이 고양시를 방문하거나 방문하기로 예약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양시가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고양원마운트의 스노우파크와 엠블호텔 킨텍스 등을 적극 홍보하는 중 에드몬드 첸이 상품개발을 위해 겨울에 딸과 함께 직접 고양시를 사전 답사했다.
시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고양신한류 예술단의 공연을 선보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권역을 대상으로 개발한 관광상품의 컨셉트와 노력의 방법들이 통한 것 같다”며 “노력이 결실할 수 있도록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