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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보통예금, 당좌예금 등 요구불예금의 3월 평균잔액은 126조6000억 원으로 작년 3월(110조2000억 원)보다 16조4000억 원(14.9%)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MMDA)도 316조2000억 원에서 338조5000억 원으로 22조3000억 원(7.1%) 증가했다.
이들 은행 상품의 특징은 자금을 언제라도 쉽게 넣고 뺄 수 있고, 각종 대금 납부 등 지급결제 기능을 갖춘 점이다. 5000만 원 한도에서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요구불예금이나 MMDA 등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증가하는 것은 저금리 기조로 자금을 굴릴 수익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식 예금 상품이 등장하면서 자금이동을 한층 더 촉발했다는 분석도 있다.
산업은행,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 전북은행 등 일부 은행은 일정 규모 이상의 잔액 요건을 갖출 경우 연 2%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입출금식 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