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우나오닐, 찰리 채플린의 무덤을 콘크리트로 덮은 이유

2014-06-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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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우나오닐 [사진 출처=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찰리 채플린과 우나오닐의 사랑이 네티즌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슬랩스틱 코미디 배우로 유명한 찰리 채플린과 그의 부인 우나오닐의 사랑 이야기가 방송됐다. 

찰리 채플린은 1942년 미국 뉴욕에서 신예 배우 우나오닐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우나오닐이 자신보다 36세 어렸기 때문에 쉽사리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당시 찰리 채플린은 숱한 여배우들과의 염문을 뿌렸고 세 번의 이혼을 경험했다. 하지만 우나오닐은 자신이 찰리 채플린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당당히 밝혔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둘은 결혼한다.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찰리 채플린이 조안 배리와 친자확인 소송으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고 친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음에도 FBI의 방해로 찰리 채플린은 조안 배리의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을 져야 했다. 

찰리 채플린과 우나오닐은 스위스로 떠나 찰리 채플린이 88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함께했다. 찰리 채플린이 세상을 떠난 1년 후 우나오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찰리 채플린의 묘지가 도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우나오닐은 죄책감 때문에 묘지를 콘크리트로 덮어 도굴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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