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수석은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홍보수석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옛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 온 최측근 인사로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잇달아 맡았다.
이 수석이 사의를 밝힌 배경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세월호 침몰을 비롯한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청와대와 내각 등 여권 내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이 수석이 사퇴를 표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수석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안전행정부에서 탈바꿈하게 되는 행정자치부 장관이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입각설과 오는 7·30 재보선 차출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