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우정국로에 위치한 OCI미술관은 오는 12일부터 민진영, 박경진 개인전을 개최한다.
OCI 미술관 1, 2층 전시장에서 여는 이 전시는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OCI YOUNG CREATIVES' 제 5기 작가들의 릴레이전이다.
유년기의 집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공기의 내면’은 집이라는 공간과 삶을 둘러싼 기억의 파편들을 의미한다. 어두운 지하실 계단, 무한한 상상 의 다락방 등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입체와 빛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박경진은 ‘반경 0 km’ 라는 주제로 우리 주변의 인재(人災)와 삶의 터전에 대해 성찰하는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
‘반경 0 km’는 ‘사건의 발생 원점’을 의미한다. 작가는 실제 일어난 인재 사건의 자료를 수집하여 재현하거나 우리의 생활공간에 맞추어 허구적으로 구성한 사건 들을 감각적인 회화로 담아냈다. 특히 집단의 이익을 위해 정보가 통제된 상태 에서 삶의 터전을 위협 받거나 죽음을 경험하는 인재의 상황과 그 공포에 주목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인재의 현장을 다룬 회화 2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기간 중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7월 5일 오후 2시 에 실시될 예정이다. (02)734-0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