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구리시 무한돌봄과에 따르면 수택동 A씨(28·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자원봉사자들과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현재 A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데다 가족 없이 낡은 집에서 열악하게 살고 있다.
집안은 쓰레기로 쌓여 있고, 먹다 남은 음식은 방치돼 악취가 진동하는 상태였다.
특히 냉장고와 장농, 싱크대 등에는 바퀴벌레 수천마리가 기어다닐 정도로 위생상태가 심각해 A씨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다.
인근 집에서 바퀴벌레가 발생하고 있다며 항의성 민원까지 이어질 정도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은 무한돌봄과 사례관리팀이 A씨의 집을 방문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례관리팀은 클린멘토단과 구리시민봉사회 회원, 통장, 적십자회원 등과 함께 A씨의 집에 쓰레기를 치우고, 집안을 정리한 뒤 물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방역전문업체 ㈜맑은누리의 도움으로 무료로 방역도 해줬다.
또 싱크대 수리, 장판 교체, 도배 등은 물론 가구와 냉장고, 생필품도 지원했다. 독지가가 후원한 이불 등 생활용품도 전달했다.
구리시 무한돌봄과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 각 계층의 봉사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찾아가는 무한돌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한돌봄과 관계자는 "동일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매주 1회 클린봉사자를 통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현장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