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5월3일 세종시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교육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대학생교육도우미제가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력을 도모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초 고려대 4명, 공주교대 3명, 공주대 4명, 한국교원대 3명, 홍익대 28명의 총 42명 대학생들을 관내 각급학교 12개교에 배치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대학생교육도우미제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교육봉사 학점을 부여하고 격려의 뜻으로 교통비 등의 소정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석청 학생(장기초 3학년)은 “형제자매 없이 홀로 자라 평소 형・누나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며, “나이차이가 얼마나지 않는 대학생 형이 직접 수학을 가르쳐 주니 이해도 빠르고 더불어 우애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도 시교육청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대학생교육도우미제는 현재까지 310여명의 대학생들이 교육도우미로 활동했으며, 그 결과 세종시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은 물론 사교육 경감에도 톡톡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