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이민호 모시기 경쟁… "부르는 게 값"

2014-06-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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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이민호를 향한 중국의 러브콜이 만리장성을 쌓을 기세다.

중국 한류열풍 원조라고 불리는 이민호가 이번에는 중국 호남위성TV ‘쾌락대본영’에 초대하고 싶은 한국 연예인 1위에 올랐다.
 
5월 18~31일 중국의 성명망한오속체(星明网韩娱速递)라는 사이트에서 실시된 이번 투표에서 이민호는 13만864표(27%)를 얻으며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중국의 텐센트를 통해 발표됐다.

호남 위성TV ‘쾌락대본영’은 1997년부터 방송된 중국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1월 신년특집에서는 이민호가 단독 게스트로 나섰다.

이민호는 한국 연예인 최초로 풀타임 90분 동안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중국 방송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특별편성을 통해 미방송분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이렇듯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뜨거운 반응에 중국의 콘텐츠 업계에서는 이민호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지난 5월 이민호가 출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프로모션 영상으로 제작된 미니드라마 ‘원 라인 러브(ONE LINE LOVE)’는 15분씩 3부작에 불과한 광고용 영상일 뿐인데도 2000만 뷰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콘텐츠 마켓에서 이민호의 미니드라마가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민호가 한국, 중국, 일본은 물론 범아시아지역과 제3국까지 영향이 있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나돌 정도”라고 전했다.

중국의 언론에서는 이민호를 ‘한류열풍 주역’이라고 전하며 “이민호가 2011년 ‘시티헌터’로 중국에 불씨를 지폈다면 2013년 ‘상속자들’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영향이 중국에 큰 영향을 끼치며 이어지는 중국의 한류열풍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민호는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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