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 김맹곤 김해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모습.
아주경제 김해 이채열 기자 = 김맹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치열한 접전과 재검표 끝에 252표 차이로 앞서 김해시장으로 당선됐다.
김정권 새누리당 후보와의 표차가 크지 않아, 김해시선관위 직권으로 재검표까지 한 끝에 5일 오전 김맹곤 후보로 확정됐다.
또 김 당선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고 정책으로 승부한 것을 우리 시민들께서도 평가했다고 생각한다. 또 저는 시장은 일 잘하는 살림꾼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출마선언 때부터 말했고, 지난 4년의 성과와 실적을 통해 입증시켰다. 그리고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다음 4년을 약속했다. 이런 점을 우리 시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인정해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우리 시민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지역발전이라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보여주었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우선 생활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표심에 나타났다고 본다. 또, 그동안 막대한 부채를 갚고, 혁신과 개혁으로 김해시정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께서 인정을 해주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김맹곤 당선자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음해가 가장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제 더 이상 네거티브 선거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런 점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의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저는 흑색선전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정책과 공약으로 정면 돌파했다. 시민들께서 저의 이런 모습에 더 신뢰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선거 운동시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김맹곤 당선자는 "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이다. 공약만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정책과 시민의 소리도 시정에 반영하겠다. 그리고 당장 경남체전 준비를 비롯해 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