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선수로도 뛸 수 있어요”

2014-06-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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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부단장’ 직책 해석…“내년 9월까지 세계랭킹 최대로 올릴 것”

 

최경주가 지난달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해 공략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KPGA]



“저를 수석 부단장(Vice Captain)으로 임명한 것은 선수로서 활용할 가능성을 남겨둔 배려인 것같습니다.”

2015년 10월 인천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세계연합 남자프로골프 단체전)의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을 맡은 최경주(SK텔레콤)는 직책의 의미를 이같이 해석했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단장 발표 행사에 참석한 뒤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만큼 세계연합팀 닉 프라이스 단장을 도와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겠다”면서 선수로 직접 뛰고 싶다는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최경주가 맡은 수석 부단장직은 이전에는 없던 직책이다.

최경주는 “출전 선수가 확정되는 내년 9월까지 세계랭킹을 끌어올린다면 선수로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현재 세계랭킹은 85위다.

대회에는 양팀에서 12명씩의 선수가 출전한다. 각 팀 12명의 선수 중 10명은 내년 9월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결정된다.

최경주는 “내년 9월까지 1승을 하거나 ‘톱10’에 여러차례 든다면 나도 충분히 선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2002년부터 이어져온 메이저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올해 멈추게 됐다. 다음주 열리는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는 “최선을 다했는데 US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당분간 쉬면서 몸과 마음을 잘 만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휴식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다음 메이저대회인 오는 7월의 브리티시오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경주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린 대회가 몇개 있다. 그 대회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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