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015년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

2014-06-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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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발표…세계연합팀 단장 닉 프라이스 도와 선수 선발·대진 작성 등 역할

2011년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에 참가해 인터뷰하고 있는 최경주.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최경주(44·SK텔레콤)가 2015년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남자프로골프 미국-세계연합 단체전)의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수석 부단장에 선임됐다.

미국PGA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할 양팀 단장을 발표했다.

제이 하스(미국)가 미국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세계연합팀 단장에 각각 선임됐고 최경주는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Vice Captain)에 뽑혔다.

미국팀 부단장으로는 프레드 커플스가 선정됐다. 영문 표기는 ‘Captain’s Assistant‘로 최경주의 직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같은 부단장이라도 개최국 출신이라는 점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해 수석 부단장으로 예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남자프로골프 2대 단체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출범했다. 12명씩으로 구성된 미국과 세계연합팀이 나흘간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를 벌여 승부를 가린다. 역대 전적은 8승1무1패로 미팀이 압도적 우세다.

160개국에서 5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회의 명예 대회장은 개최국의 행정 수반이 맡는 것이 관례다.

이 대회가 비영어권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2015년 대회가 처음이다.물론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도 최초다. 대회는 2015년 10월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경주가 선임된 수석 부단장은 단장을 도와 선수 선발 및 대진 작성 등에 참여한다.

최경주는 이날 행사에서 ”수석 부단장에 선정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프라이스는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많이 도와준 선수였는데 이제 함께 세계연합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골프 문화와 골프 산업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세 차례(2003,2007,2011년) 출전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다 출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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