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비신호 생활도로 교차로에서 광센서와 발광다이오드(LED) 색상변화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21번째 교통신기술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빛을 인식하는 광센서와 황색·적색 LED 램프로 구성돼 태양전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지난해부터 부산·대구 등 30여개소에 적용돼 주거주민의 호응이 높았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일반 주택가 골목길 교차로나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없고 옥외건물·주차차량·지장물 등 운전자·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상황이다.
광센서는 전조등 빛을 30~40m 거리 밖에서 인식할 수 있다. 이는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3~5초 전이다. LED 점멸신호는 야간에 100~300m 범위까지 운전자가 인식 가능하다.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 중간지점에 설치하면 야간에 운전자가 횡단보도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어 보행자 보호에도 효과가 크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제주(3개소)·김해(2개소) 5개소에 LED 경보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