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교육감은 진보가 대세…17개 중 11개 도시가 진보 원해

2014-06-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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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사진출처=SBS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6.4 지방선거가 실시된 오늘 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진보 성향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오후 6시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개 지역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후보가 1위인 지역은 불과 4곳이며 2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40.9%로 보수 성향인 2위 문용린 후보(30.8%)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34.7%로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임혜경 후보(20.4%)에 앞섰다. 인천은 이청연(진보) 후보가 32.8%로 25.9%의 이본수(보수) 후보에 앞섰다. 경기는 이재정(진보) 후보가 37.7%로 27.1%의 조전혁(보수)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이석문(제주) 진보 성향 후보가 보수 성향 후보를 제치고 당선에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수 성향 후보로는 우동기(대구), 김복만(울산), 이영우(경북) 후보가 앞서 있다.

충남에서는 김지철(진보), 서만철(보수) 후보가, 경남에서는 박종훈(진보), 고영진(보수)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교육 부문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제껏 해온 것과는 다른 교육을 원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진보 교육감 후보들은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에 반대하고 평등교육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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