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입주물량 14만5000가구…작년 동기대비 33% 증가

2014-06-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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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공공물량 많아 전세물량 적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4만5000여가구로 집계 됐다. 이는 작년 동기 보다 33%, 올 상반기 보다는 4.4% 늘어난 물량이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235개 단지 14만5131가구(임대·주상복합 아파트 포함)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3만6020가구, 올해 상반기 보다 6177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연간으로는 2010년 15만2493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서울·수도권 6만1301가구(작년 대비 1만4964가구 증가) △5대 광역시 2만7532가구(2414가구 증가) △기타 지방중소도시 5만6298가구(1만8642가구 증가) 등이다.

 


월별로는 8월이 3만363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월 2만8204가구, 12월 2만7073가구 순이다. 7월이 1만5877가구로 가장 적었다.

서울·수도권 입주물량은 올 상반기보다 6060가구가 증가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4301가구(작년 동기대비 2998가구 감소) △경기도 3만9623가구(1만6284가구 증가) △인천시 7377가구(1678가구 증가) 등이다.

입주물량이 증가하지만 서울·수도권 입주물량의 61.6%인 3만7762가구가 공공물량이고 이중 임대(공공·국민·영구 등)가 1만5802가구를 차지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전세물량은 적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LH공사의 보금자리지구(세곡2·내곡 지구 등)와 SH공사의 은평뉴타운 등 공공물량 외에 마포구 아현동 아현 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9월),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2652가구·8월) 등 민영아파트도 입주한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8개 단지 3858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동기(8442가구) 대비 54.3%, 올 상반기(4807가구) 대비 24.6% 감소한 수준이다. 구별로는 강남구 2273가구, 서초구 1585가구로 송파·강동구는 입주물량이 없다.

입주 단지는 강남구 논현동 아크로힐스논현(368가구·12월),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280가구·11월), 서초구 신원동 엠코타운 젠트리스(256가구·12월) 등이 있다.

경기도는 3만9623가구 중 공공물량이 무려 3만1328가구에 달한다. 남양주 진건지구(6126가구), 하남미사강변도시(4710가구), 시흥은계지구(3157가구) 등 보금자리지구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대거 몰렸다. 민영으로는 시흥시 시흥6차푸르지오(1221가구·7월), 파주운정신도시 롯데캐슬(1880가구·11월) 등이 있다.

인천은 송도 웰카운티5단지(1063가구·12월), 남동구 간석지구 휴먼시아(1063가구·11월), 부평구 부평동 래미안부평(1381가구·9월) 등이 입주한다.

하반기 지방5대광역시 입주물량은 2만7532가구로 작년 동기(2만5118가구) 대비 9.6% 증가했다.

지역별로 △부산 1만3092가구(작년 동기 대비 2161가구 증가) △대구 4402가구(141가구 감소) △대전 3225가구(434가구 증가) △광주 3910가구(844가구 증가) △울산 2903가구(884가구 감소) 등이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민락동 더샵센텀포레(1006가구·7월), 사하구 다대동 다대롯데캐슬블루(1326가구·8월), 북구 구포동 동원로얄듀크비스타(1079가구·9월) 등이 입주한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월성동 e편한세상월배(956가구·10월),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더샵4차(774가구·8월)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전에서는 도안신도시 도안동 계룡리슈빌(1236가구·8월), 가수원동 도안우미린(1691가구·11월) 등이, 광주에서는 광산구 장덕동 광주수완세영리첼(536가구·8월), 울산에서는 우정혁신도시 A2,3블록(892가구·11월) 등이 입주를 준비중이다.

지방에서는 작년 동기(3만7656가구) 대비 49.5%(1만8642가구)가 증가한 5만629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종시, 전북,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세종시는 20개 단지, 1만2384가구로 작년 동기(2455가구) 보다 9929가구 증가했다.

아름동 세종시푸르지오(M3블록)(1970가구·8월), 종촌동 세종엠코타운(1940가구·8월), 도담동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M2블록)(965가구·10월) 등이 입주한다.

충청지역에서는 충남이 7126가구, 충북이 5345가구 등 1만2521가구로 작년 동기(충남 3340가구, 충북 1652가구 등 총 4992가구) 보다 7529가구가 증가한다.

충남 아산 신창면 양우내안애(1440가구·8월), 충남 천안시 차암동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1052가구·10월), 충북 충주시 봉방동 충주푸르지오(637가구·7월), 충북 음성군 충북혁신도시 A-2블록(896가구·12월) 등이 하반기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전북 완주군 전북혁신도시에서는 2개 단지 1186가구, 군산 지곡동 지곡예가(935가구·7월) 등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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