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 지웰 더샵' 대박 터뜨린 이유는?

2014-06-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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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순위 청약서 최고 82대1 마감...평당 900만원 분양가+삼성LCD 공장 등 입지 장점 결합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영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3블록에 분양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이 청약대박을 터트리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천안 '불당 지웰 더샵'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43가구 모집에 1만62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9.53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84㎡A(이하 전용면적)가 113가구 모집에 9295명이 몰려, 82.2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는 117가구 모집에 2481명이 청약해 2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역 내에서 처음 공급된 대형평형(전용 112㎡)도 102가구 모집에 당해 지역에서만 996명이 청약, 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이 청약대박을 기록한 이유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적 장점, 수요자들을 만족시킨 설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산탕정지구는 최근 분양 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3~4개월만에 100% 계약을 완료하고 모델하우스를 폐관했다. 이곳은 천안에서 교통, 교육, 생활편의성, 주변 인프라 등이 우수해 10년 이상된 아파트들의 매매가가 3.3㎡당 1200만원까지 올랐다. 반면 신규 아파트들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900만원 대에 공급돼 1년간 전매제한이 있음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인근 ‘요진 Y시티’의 경우 3.3㎡당 1200만~13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지만,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은 9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입지적 장점도 청약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아산탕정지구 내 들어서는 불당신도시는 천안 불당·백석·신방동 및 아산시 탕정면 일원 512만㎡에 조성되는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로,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기존 불당지구와 함께 천안지역의 신주거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기업 직원들의 배후 거주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편도 좋다. 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면 도착이 가능하고, 수도권 전철 1호선(장항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천안~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구간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천안~당진간 고속국도가 2015년 개통 예정이다.

신영은 지난해 10월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 분양 당시 601가구 모집에 3508명이 청약해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천안 최초로 전 주택형 1순위(당해지역) 마감을 성공 시키며 이 지역 분양시장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정창식 분양 팀장은 "지난해 천안 최초로 1순위 청약을 마감 시킨 이후 분양 열기가 확 살아 났다"며 "일부 아파트 분양권에는 벌써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이다. 계약은 17~19일 진행된다. 041)555-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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