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KBS 출구조사 유출 고발

KBS 출구조사 유출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KBS를 고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오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KBS 출구조사 유출사건과 관련,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의뢰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이름 명의로 제출한 고발장에는 피고발인이 성명 미상으로 돼 있다. 다만 "지난 3일 오후 KBS 지방선거 홈페이지와 연동된 포털사이트에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상파 3사의 가상 출구조사 결과와 함께 당선자 사진을 게재하게 된 자"라고 명시했다.

3일 오후 KBS 홈페이지에는 6·4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다. 해당 내용에는 각 지역별 후보자들의 출구조사 자료가 상세히 적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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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숨겨진 홈페이지의 주소가 악의적으로 유출됐는데, 일종의 해킹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악의적 유출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