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지방선거 비상체제 돌입

2014-06-0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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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4일 지방선거에 대비해 통신장애를 막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통사들은 전담반을 구성해 통신 장애 방지에 나서고 있다.

KT는 사고 발생을 대비해 800명의 전문 인력을 선관위와 투·개표소 현장에 상주시켜 대비하고 있다.

개표소 전용 회선 구축을 단독으로 맡아 개표소별 집계 결과가 중앙선관위에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정전 등 외부요인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협의해 투표소 주변에서 모든 공사를 중지하기로 하고 정전 시에는 한시간 정도 유지 가능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시스템를 구축했다.

KT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유무선 통신장비와 통합관제시스템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투·개표소 부근에서 이동통신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주요 투표지역에 운용요원 250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이동기지국과 발전차량을 대기하도록 했다.

투표 종료 및 예상 당선자 발표시간에 대비해 360명의 비상근무인력을 배치해 투표소와 개표소 부근 통화품질을 관리한다.

투·개표소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채널카드와 전송로를 추가 증설하고 트래픽 용량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특별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인터넷 회선과 서비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막기 위한 별도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통사들은 중앙선관위, 지방자치단체와 디도스 공격에 대비한 복구 모의 훈련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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