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해외 상용차 공장인 중국의 쓰촨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쓰촨현대'는 쓰촨(四川)성 쯔양(資陽)시 내에 상용차 공장의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중국 시장 공략 모델인 고급 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를 양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2년 중국 상용차 제조업체 '난쥔기차'와 함께 '쓰촨현대'를 설립하고 쓰촨난쥔공장에서 버스와 중형 트럭을 생산하며 중국 상용차시장에 진출했다.
쓰촨현대는 이번 쓰촨공장 가동으로 기존 난쥔기차의 생산시설을 리모델링한 1만대 규모의 청두(成都) 버스공장과 함께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 등 총 16만대 규모의 상용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행사 운영버스 40대를 공급하는 등 중국 상용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