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군산시, 2014 칭다오 세계원예박람회 홍보관 개관

2014-06-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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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역사, 문화, 관광상품 적극 홍보할 계획

행사 개막 한 달, 여전히 굳게 닫혀 있는 한국관

군산시는 2014 칭다오 세계원예박람회 기간 홍보관을 통해 한국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군산시가 한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2014 칭다오(청도) 세계원예박람회’에 홍보관을 설치하며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군산시는 2014 칭다오(청도) 세계원예박람회 군산관 개관식을 갖고 한국 전통음식, 전통문화 등의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군산시는 군산홍보관을 통해 세계원예박람회 개최기간 몰려오는 각국의 시민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특히 군산의 역사, 문화, 관광상품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개관식에서 윤석열 군산시 중국대표처 대표는 “국내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는데 개관식을 한다는 것이 맞지 않아 한 달이 지난 지금 간단하게 하게 됐다”며 참석한 한중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부탁했다.

윤석열 대표는 “군산관은 한국의 옛 중상류층 선조들이 생활했던 전통적인 정원 문화를 그대로 재현했다”면서

“군산관을 찾는 참관객들이 한국의 전통모습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청도)에서 개최 중인 2014 칭다오(청도) 세계원예박람회는 테마관, 식물관, 원예문화센터 등 110개 실내전시관이 조성됐다.

5대륙 37개 국가와 국제단체, 중국 31개 성의 도시 및 홍콩, 대만, 마카오 등 국가에서 참여해 ‘5대륙과 중국의 화합’을 실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국화, 난초, 분경 등 10개 분야별 국제 원예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박람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훼 원예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원예박람회는 196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처음 열린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도시에서 37번 개최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 한국관이 개관되어 전 세계 참관인들에게 한류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개관식까지 한국관 준비가 되지 않아 현재 한국관은 문이 닫혀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난해부터 칭다오 세계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을 위해 지원활동을 펼쳤으나 아직 확실한 해답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동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대표는 “행사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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