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19회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논산에서 멸종위기종 2급 ‘금개구리’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익단체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 권선학 대표는 지난 해 ‘지구사랑 환경전시회’ 관람자 홍석면 씨(광석면 주민)로부터 금개구리 서식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차례의 답사와 관찰을 통해 6월 2일 금개구리 서식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개구리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고유종이며 그나마 국내에서도 서식이 확인된 곳은 태안(두웅습지)과 성남시 (습지생태원), 세종시(장남평야), 충북 청원(연제방죽) 등 30여 곳에 불과하다.
논산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현재 서식지를 중심으로 좀 더 넓은 지역에서 조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선학 대표는 2003년부터 개구리를 통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지구사랑 환경전시회(개구리 특별전)>를 실시해왔으며, 관내 맹꽁이 서식지와 두꺼비 산란지 등을 발견하여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