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는 그러한 깨끗하고 신사적인 선거 문화가 자리해 왔습니다.
하지만 6월 2일 김한정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보여준 행태는 남양주의 선거문화를 허위와 날조, 비방의 흙탕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남양주에 온 지 6개월 밖에 안된 김한정 후보가 남양주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지난해 12월, 남양주시와 서강대학교가 남양주 서강대 캠퍼스를 2015년 착공해서 2018년초 개교함을 목표로 이행 법적 책임이 있는 ‘기본협약’을 체결하였다는 사실이고, 지난 5월에는 양정역세권 개발제한구역(GB) 해제안에 대한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라는 협의 회신을 국토교통부에 보냈고 현재 개발제한 규제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말해 남양주 서강대 캠퍼스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착공전에는 대부분의 진행이 눈에 보이지 않는 행정절차라는 점과 행정경험이 없는 김한정 후보가 법적 책임이 없는 양해각서(MOU)와 법적 책임이 따르는 ‘기본협약’도 구별하지 못하는 무지에서 벌어진 촌극일 뿐입니다.
남양주 서강대 캠퍼스 유치가 남양주 시민들에 대한 사기극이라면,
그러한 법적 계약을 체결한 서강대학교도 ‘사기극의 공범’이 된다는 이야기입니까. 어떻게 교수출신의 지식인이 그러한 해괴한 망발을 서슴지 않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김한정 후보는 또 ‘남양주시가 부패와 비리로 얼룩져 있다’고 주장했지만 남양주시는 지난 4년간 국토해양부를 비롯, 각 중앙부처로부터 수 많은 상을 휩쓸어 왔습니다.
그 가운데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대상’ 최우수, 복지행정 최우수, 평생학습 최우수, 기업활성화 최우수와 같은 상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들은 중앙정부가 부패하고 비리에 얼룩진 남양주시에 주었다는 말입니까?
몇몇 공직자들의 일탈과 비행을 마치 1600여 남양주 공직자들의 부패인 것처럼 매도하는 김한정 후보의 흑색비방에 저와 함께 지난 8년간 밤낮없이 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남양주시 공직자들은 분노와 치욕스러움을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한 자가 어떻게 63만 도시의 수장이 되겠다는 것입니까.
더구나 남양주는 숱한 규제의 도시입니다.
상수원 보호규제, 군사보호규제, 개발제한규제, 여기에 수도권 과밀화규제까지, 이중 삼중의 규제로 인해 기업투자 유치가 힘든 남양주의 재정자립도는 지금이 아니더라도 항상 낮았습니다.
여기에 4년동안 인구 40만이 60만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남양주시의 복지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재정부담은 남양주시로서는 피할 수 없는 여건이었습니다. 도대체 김한정 후보가 남양주에 대해 아는 것은 무엇입니까?
남양주에서 복지가 필요한 시민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나 하고 주장하는 것입니까.
남양주시의 국제 슬로푸드행사에 대해 ‘동네잔치가 되어 버렸다’는 김한정 후보의 평가도 치졸한 흑색비방에 불과합니다.
친환경 슬로푸드는 잔치 이벤트가 아니라 청정 생명산업 박람회입니다. 그렇기에 선진국들이 앞 다투어 육성하려는 미래의 고부가가치 첨단 식문화 산업입니다.
친환경 청정도시 남양주의 미래를 담보하는 한 축은 그러한 고부가가치 유기농, 그리고 관광 문화산업에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런데 이를 ‘동네잔치’라고 하는 김한정 후보의 식견은 좁다 못해 퇴행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남양주에서 처음으로 국제 슬로푸드 한국협회가 출범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남양주가 국제 슬로푸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탕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비록 선거가 이기기 위한 경쟁이라고 해도 그 경쟁에는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는 법입니다.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의 흑색비방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으며 그 결과는 초라할 뿐입니다.
2014년 6월 3일
새누리당 남양주시장 이석우 후보 대변인 박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