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타이베이지사가 대만 일반 소비자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 남자한류스타 부문, 여자스타 부문, 최고 인기드라마 부문 등에서 별그대가 인기를 독차지한 것.
우선 남자스타 부문에서는 김수현(47.8%)이 2위 이민호(21.2%)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 김우빈(4.8%), 공동 4위 수퍼주니어(4.4%), 소지섭(4.4%), 6위 현빈(3.4%)와는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여자스타 부문에서는 2012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소녀시대를 밀어내고 전지현(48.8%)이 차지했다.
2위는 송혜교(8.8%), 3위는 소녀시대(8%), 4위 하지원(7%), 공동 5위 이영애(5.8%), 송지효(5.8%), 7위 한가인(4.3%)이었으며 그 뒤로 2NE1(2.5%), 이보영(2.1%), 김태희(2.1%)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드라마 부문에서도 ‘별그대’(58.5%)가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속자들’(16.5%), ‘주군의 태양’(8.7%), ‘해를 품은 달’(5.2%), ‘씨크릿가든’(4%)을 앞질렀다.
‘별그대’를 시청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87.5%에 달해 별 그대 광풍을 실감케 했다.
‘별그대’ 시청 후 한국에 대한 인식변화 질문에서는 여전히 좋다(70.5%)와 좋아졌다(28.8%)의 긍정적 응답비율이 무려 99.3%에 달해 드라마가 한국에 대한 인식변화에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별그대’를 본 뒤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92.4%가 그렇다고 답하는 등 드라마가 관광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별그대’에서 가장 인상 깊은 촬영지 또는 극중 장면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산타워 회전식당 식사와 사랑의 자물쇠’를 선택한 응답자가 절반(49.3%)에 육박해 ‘첫 키스 장소인 쁘띠프랑스(12.9%)’와 ‘천송이가 좋아하는 치맥(11.8%)’을 압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기간(5. 23~26)에 한국 홍보관을 찾은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광공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한류 관광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