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고승덕 후보 전 아내 박유아 씨 “이혼 사유는 정치야심 때문”

2014-06-03 10:1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Q. 고승덕 후보의 장녀 희경 씨가 SNS에 올린 글이 파장을 낳으면서 포스코 박태준회장과 전 부인 박유아씨와의 악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죠?

- 고승덕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 부인 박유아씨 가문과 문용린 후보가 사주해서 자신의 딸이 글을 올린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문용린 후보는 고승덕 후보 전 부인 박유아씨의 오빠이자 포스코 박태준 회장의 아들인 박성빈씨가 페이스북에 조카가 글을 올렸는데 혹시 모를 것 같아서 알려 드린다는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 부인 박유아씨 오빠가 고승덕 후보 글을 올릴 거라고 미리 알려주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박성빈씨는 '잘 싸워 달라, 이게 가문의 뜻이다'라고 말했고 문용린 후보는 선거에 대한 덕담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문용린 후보는 과거 교육부 장관 시절에 박태준 당시 총리와의 인연이 닿았고 아들 박성빈씨와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를 같이 역임한 바가 있었는데요.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을 정도여서 집안과 거리가 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편 고승덕 후보와 전처인 박유아씨는 서로 이혼 사유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고승덕 후보는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갈등"이 이혼사유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유아씨는 "국회의원 출마가 성공의 좌표인양 생각하고 있어 처음부터 정치는 절대 안 된다고 말렸다"며 이혼이 고 후보의 정치야심 때문이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한편 박유아씨의 사돈이자 박성빈씨의 처가이기도 한 삼표그룹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철도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철도궤도용품 시장 과점업체인 삼표그룹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빈씨의 부인은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의 딸인 정지윤씨로 정의선 부회장과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