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 제조업 두달 연속 감소세…"내수부진 여파"

2014-06-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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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내수부진의 여파로 HSBC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일 HSBC에 따르면 5월 한국 PMI는 49.5로 3월 50.4, 4월 50.2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PMI는 신규 주문, 생산, 고용, 공급업체의 배송시간, 구매 품목 재고 등의 변화를 설문조사해 가중평균한 지표로, 50은 전월 대비 변화 없음, 50 초과는 증가, 50 미만은 감소를 의미한다.

신규 주문과 생산 지수는 각각 49.4, 49.2로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주문 지수는 3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신규 주문 감소에 대해 중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답했다고 HSBC는 설명했다.

반면, 고용은 50.6으로 7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가 부진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며 "2분기 산업생산 지수 및 GDP 지수가 제한적인 수치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2.5%로 동결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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