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네크워크기능가상화(NFV)' 연구개발의 신규 과제를 위한 출연금 지원 확대를 통해 올해 10억원 규모를 투입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의 신규과제 수행 기업은 총 2개사를 선정됐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이루온이다.
이루온이 수행할 신규과제는 이동통신 코어 네트워크의 EPC(Evolved Packet Core) 장비 컨트롤 플레인을 데이터플레인과 분리해 분산구조를 구현하는 연구다. 이 연구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고비용 구조 개선 및 유연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의 코어 기능을 가상화하고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개발이다.
이루온 관계자는 "신규과제 수행기업으로 이루온이 선정됨으로써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당사는 외산장비 주류인 국내 시장에서 4G뿐만 아니라 5G까지 국산 모바일코어네트워크 데이터 장비를 납품 및 공급할 수 있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외산장비의 진입을 막을 수 있다"며 "동시에 이루온의 경쟁력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루온은 삼성전자와 함께 영국, 아일랜드에 영상처리시스템(MRF)를 공급하고 있으며 KT, LG U+에 4G(LTE)의 음성, 데이터망, 부가서비스망 등 주요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