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생님의 축제의 장'이라는 취지 하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배우는 포럼이 아니라, 교사 및 교육 관계자가 미래 교육의 비전과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교사들의 현장 교육 경험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오전 행사에서는 전세계 교실의 변화와 미래 교육을 위한 교사의 역할을 살펴볼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학교 차원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와 방법을 주제로 한 'Innovative School' 트랙과 21C 학습자 역량의 항목별 접근법을 담은 'Innovative Teacher' 트랙으로 구분되어 총 12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Innovative Teacher 트랙의 강사로 나선 12명의 현직 교사들은 단순히 이론적 접근법에서 벗어나, 교육 현장에서 실제 적용한 사례를 토대로 지식구성과 자기조절을 통한 학습 역량 강화 방안, 학습자가 현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교실 안팎의 역할과 방법, 그리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협업 및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규 포럼과 함께 개최된 심화 워크샵에서는 120명의 교사들이 총 24개의 팀을 이뤄 24시간 동안 21세기 학습자 역량에 기반한 수업을 디자인하는 '러너톤(Learner-a-thon)'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강사로 나선 대구 월암초등학교 유동욱 교사는 "이번 행사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이 직접 참가해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이런 행사들로 인해 단순한 기술의 적용을 넘어 진정한 미래 교육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