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LG유플러스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 요금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안심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안심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별도의 기본료 없이 해외 데이터 로밍 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청구되고(9.1원·1KB)된다. 또한 1일 데이터 로밍 요금이 2만 원에 도달하면 더 이상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고 출국한 고객이 해외에서 갑작스러운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모바일 메신저·SNS 사용 등 의도치 않게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최대 2만 원까지 청구돼 로밍 요금 폭탄 불안에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신규 고객에게 가입 신청서 작성 시 데이터 로밍 차단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 및 데이터로밍 차단을 신청·해지할 수 있는 로밍 전용 모바일 홈페이지(m.roaming.uplus.co.kr)도 함께 운영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 팀장은 “해외에서 의도치 않은 데이터 사용으로 발생하는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소량 사용자를 배려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새로운 개념의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 혜택과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금제 신청은 LG유플러스 고객 센터(1544-2996)나 공항 로밍 센터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