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달려와 안기는 아이, 서로를 성장하게 한 아빠와 아이의 대화가 담겼다. MBC '컬투의 베란다쇼', SBS 라디오 '김창렬 의 올드스쿨' 등의 작가인 저자가 일곱살짜리 딸 연우와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이야기다.
재미있는 방송 사연처럼 아이와의 대화를 한 장면 한 장면 재치 있게 그려냈다.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된 대화는 태명을 불러주고 태어나서 동화 한 편을 만들기까지, 아이와 나누었던 백 번의 성장대화는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육아 교훈까지 전하고 있다. 개성 있는 일러스트까지 더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아빠 어디가?' 보다 친근함이 가득한 이 책은 아빠들이 얼마나 반가운 아빠인지도 느끼게 해주고 있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