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첨단 방위산업체 파웰코퍼레이션(대표 강창수)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군기술협력 박람회’(KDEC)에서 무인 정찰기 ‘마이크로 쿼드콥터’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파웰코퍼레이션은 이번 박람회에 다양한 쿼드콥터 제품을 포함해 국방IPX변환기, 무선충전기, RF400MHz모듈, 모션카메라 등을 전시했다.
쿼드콥터는 정찰, 특수운반, 촬영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무인항공기로써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방향전환, 전진과 후진이 자유로워 차세대 군사장비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마이크로콥터는 쿼드콥터에 센서와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를 탑재해 크기를 최소화 했다.
파웰코퍼레이션은 각각 프로그램 된 마이크로콥터가 서로 정확한 간격을 유지한 채 대형을 바꿔가며 자동비행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현하였으며, 추후 항공전용 주파수를 이용하여 통신(RF) 프로토콜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콥터는 소량의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어 교전시 적군 진지의 사각지대로 날아가 유효한 타격을 가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미 해병대가 무인헬기를 아프간에 있는 전초기지에 물자수송용으로 실전투입 했다는 기록도 있다.
강창수 파웰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형 군수용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를 발판 삼아 국방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